2010. 3. 10. 21:11 ANN/Sound&Video

Rain 29



기습적인 폭설에 별 일 없으셨나요?

봄 눈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군요.

마치 강애기씨의 3연타석 포스팅처럼.. 푸훗.


저를 포함, 멤버들이 각자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있어서, 작업이 거의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곧 하나둘씩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 같네요.

구체적으론 말씀 못드리겠지만, 음반 발매 및 활동 시기를 올해 중반 쯤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대우씨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거주하고 있어서, (정말 코 닿습니다..)

앤에 대한, 특히 블로그 운영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곤 하는데,

프로모션과 마케팅 위주의.. 아무래도 딱딱할 수 밖에 없는 블로그 보다는,

저희와 비슷한 감성을 가지신 분들과 같이 호흡하고, 서로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하는 듯 한,

좀 더 진솔한 형태의 친목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같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음.. 오히려 이 글이 더 가식적으로 비춰질수도..



어찌됐든,

그런 의미에서, 7,8년전 쯤 작업 했던곡을 하나 올려 볼까 합니다.

뮤지션으로서 가장 즐거운 부분중 하나가 감성을 나눌때더라구요.

최민수님이랑도 같이 했던 Supafly라는 밴드를 할 때 썼던 곡인데,

데모에 삽입하려 했는지, 걍 필 받아서 쓴건지는 가물가물한데,

공연때 한번 연주해 보고는 썰렁함에 식은땀을 꽤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도 이곡을 올리는 이유는.. 제 입으로 말하긴 쩜 그렇지만,

가사가 나름 참신 하더군요.. 후후..

패배니즘에 입각한 아주 궁상맞은...

암튼, 가제를 Rain 28의 후속곡격으로 Rain 29(한끗)로 붙혀 봤습니다.


물론, 재결성된 앤 음악과는 무관하구요,

뭐.. 그러실 분도 없겠지만, 표절, 무단 도용 환영합니다.






비가 와 날 비웃듯
널 닮은 많은 여자들 날 비웃네
젖은 담배와 라이타 아무것도 할수없네
그저 말 없이 젖을 뿐이네
어느새 멎은 해맑은 오후 길가 벤치에 앉아
난 다시 일어설꺼라고 다짐해
그때 지나던 빨간 스포츠카 물을 뿌리네
난 또 다시 젖을 뿐이네 Oh..

 *때 늦은 외로움에 홀로 길을 걷네
아무도 나를 기억 하지 못해도
뒤 돌아보면 멀리 손 흔드는 Hot Baby
어느새 난 뒤돌아 가고 있을뿐*
 
모두들 바쁜듯 걸어가고 있네
난 멍하니 바라만 볼뿐이네
저기 hotBaby 모바일 불을뿜네 
어느새 다가가 어서 끊길 기다리네
그녀의 깊은 한숨과 거친말투
한참을 나는 주윌 멤도네
그때 지나던 빨간 스포츠카 그녈 태우네
난 멍하니 바라만보네 Oh..

*코러스*

술에 취해 생각에 잠기네
아직 너를 원해 돌아오길 바래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없다네
비틀대는 사람들속의 나를 보네
저기 Hotbaby 그윽한 눈빛
이젠 조금씩 날 찾으려고 해
그때 지나던 빨간 스포츠카 나를 비웃네
난 또다시 취할뿐이네 Oh..

환상적 기타 솔로

*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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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리드미컬지옥의그루브간지작렬롹킹밴드 Ann 이여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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