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디밴드 뮤직비디오들

내일 일요일이 한미연합훈련도 시작하고 해서 고비가 될거라고 하는군요.

꼭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집안 정리도 하고 생수도 사놓고 그랬습니다. ㅎㅎ

정리하다 예전에 쓰던 백업하드를 하나 발견했는데 예전 인디밴드들 뮤직비디오가 서너개 저장되어 있네요. 아마도 그당시에 제가 좋아했던 밴드들 뮤직비디오를 저장해 놓았었나 봅니다. 

요즘 웹상에는 잘 안보이는 것 같아 한번 올려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처음은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마이언트메리 입니다. 이곡이 아마 1집 타이틀 곡이었을 겁니다

제가 연습실이 마땅하게 없어서 여러 연습실들을 전전할때 당시 마이언트메리가 속해있던 강아지문화예술에서도 연습을 좀 했었는데 그때 멤버들하고는 인사를 좀 하곤 했었지요.

저도 숫기가 없고 마이언트메리멤버들도 순용이 빼고는 다들 조용조용한 편이여서 그렇게 친해지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베이스치는 한진영씨는 최근에 껌엑스 이용원씨, 오메가3의 최재혁씨와 함께 옐로우몬스터라는 그룹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다고 생각해서 주위사람들한테도 들어보라고 권해주고 했었는데 1집이 기대만큼 반응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이언트메리 - SUNDAY 그리고 SEOUL

다음은 지금은 윈디시티로 활동하는 김반장이 있던 밴드인 바이닐입니다.

 당시 같은 소속사여서 1집 음반 프레싱 한것 까지는 봤는데 실제로 이 음반이 발매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때 나온다 만다 말들이 많았었는데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던것 보면 발매는 했던것 같기도 하고요. 

다들 잘 하는 멤버들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김반장이 드럼연습실도 같이 쓰고 해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도 자기 하는 음악에 애착이나 자부심이 상당했었지요. 드럼연습도 자기가 원하는 쟝르의 테크닉만 집중해서 연습한다던지, 일상의 제스츄어 같은것도 의식적으로 그쪽쟝르 뮤지션들 처럼 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담이지만 뮤직비디오상에 베이스 치는 분과 키보디스트는 올해 결혼 했습니다.

VINYL - 일몰

마지막은 미선이 노래 입니다. 

이팀멤버들은 우리팀멤버들과 어릴때부터 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입니다만 우리팀 멤버들은 전형적인 메탈키드 였던 반면에 이팀 멤버들은 당시 밴드하는 부류의 사람들 치고는 좀 유니크한 스타일 이었던것 같습니다. 학벌로만 봐도 유니크한 팀입니다만. 

아.. 이 뮤직비디오 지금보니 정말 인디필 나는데 그래서 더 좋네요

미선이 - 송시

저희팀은 다들 개인적으로 또 좀 바빠져서 요즘에 활동이 좀 뜸합니다만 몇주 활동 쉬었으니 다시 좀 해볼까 하고 계획중입니다. 조만간에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