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스터링

참 오래 끌어온 이번음반을 앞두고 마지막 작업인 마스터링 과정을 쫌 업된기분으로
알려드릴께요~(나이들어서 그런지 너무일찍 잠에서 깨어 버렸기도 하고...ㅠㅠ)

일단 믹싱까지는 우리의 귀와 감각을 믿고 팀안에서 해결을 했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있는 마스터링을 두고 의견은 분분했었죠.
지금껏 몇번의 경험을 한것처럼  우리나라의 몇안되는 메이져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맡길까도 생각했었지만 그간의 노력에 반하는 그냥 평범한 사운드로 남아 두고두고 아쉬워
하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습니다.

다행이 홍대의 작은 레이블의 한 소속팀의 프로듀싱을 하면서 알고지내던 분이 영국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걸 알고 도움을 청했죠.  
처음엔 메트로 폴리스 스튜디오의 시니어 앤지니어 급이라도 쫌 괜찮다는 앤지니어정도만
돼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예상밖의 어마어마한 대가를 소개받았지 뭡니까...ㅎㅎ
그곳의 치프 앤지니어중 "마젠 무라드" 라는 분이 이번 우리음악에 최고의 옷을 입혀주었죠!!!

오디오 파일과 이미지 파일을 주고받는 방법으로 몇번의 피드백을 거쳐 최종본을 
받았을때 아...대가는 대가구나!!! "고마워요 무라드씨"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더군요.
이제 영국에서 마스터CD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일만 남았습니다...후후후~

그런데 이번에 연결해준 분이 전하길 무라드씨가 "앤"이 한국에서 유명한 팀이냐고 물어왔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잠시 머뭇거리다가 15년 된 팀인데 오랜만에 다시 모였다고
얘기하구선 왜그러냐고 되물었을때 저희음악이 좋다고, 쫌 다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저는 인사치레겠죠 하며 내심 기분은 좋았지만 시크함을 유지하면서ㅋ 농담조로 받아줬죠...
그러자 약간 진지하게 다시 말하더군요. 요즘 자기가 한국의 여러팀을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 
코멘트를 한적이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영국에서 공연할수있는 꿈이 이루어지길...ㅎ)

최고의 마스터사운드를 들으면서 기분좋아지고 세계적인 앤지니어한테 칭찬들어 더 기분좋아지고...각자 개인활동 잠시접고 이번 음반작업을 위해 빡씨게 고생많았던 멤버들에게 요즘뜨는 산수유보다 참~효과좋은 정~말 몸에좋은 이소식을 바~로 말로 포현해 주었죠!!!

미스터 무라드씨가 작업한 몇개만 먼저 소개하자면 
Groove Armada, Blur, The Killers, Muse, Mika, Robbie williams, Bjork, Garbage,
Dire Straits, Korn, Earth Wind & Fire, ZZ Top, The Who, Jamiroqui single, ...등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팀들의 마스터링을 맡고있는 분이죠...흐흐흐
이런분이 "앤"을 맡아주고 코멘트까지 해주시다니...영광일 따름이죠...
이번 인연으로 앞으로 나올음반들은 무조건 미스터 무라드씨와 하고픈 바램입니다~
이제남은건  나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절의 "앤"의 사운드를 다시 내기위해 합주를 쫌 빡씨게 해야할듯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할께요~

Mazen Murad

Metro police Studio의 Mastering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