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에 관한 멀티 컨텐츠 블로그인데,

제가 장기적으로 보고 나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

'로맨티스코'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었네요.

 
탄생 배경이 약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저랑 최민수옹이 몸담았던 밴드 'Supafly' 해체 이후에

신스팝, 라운지, 하우스뮤직 계열의 개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는데,

제가 음악 전반적인 부분을 맡고, 보컬 파트를 맡을 분을 영입해서,

어찌 보면 지금은 지극히 평범하기도 한 2인 시스템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죠.

 
그래서 ‘디스콜로직(discologic)'이란 팀 이름으로 객원 보컬분들과 함께

여러 파티 게스트로 나서게 됩니다.




                                                    Discologic @ M2 Be Trendy Party




최민수옹이 기획하신 ‘비티풀파티‘에도 참여 했는데,

요즘 왜 안하시나 모르겠네요. 공개적으로 질문 한번 때려보구요,



비티풀 파티 포스터, 모조하닉은 민수형 프로젝트. 보드 헬멧 간지네요;;

 


활동 중에 지인들이 팀 이름에 딴지를 좀 거시더군요.

기억하기 힘들다, 입에 안 붙는다, ‘다프트펑크’의 ‘테크놀로직’ 짝퉁 같다 등등..

그래서, 아무래도 주로 여성 보컬 분들과 일할 것 같기에,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로맨티스코(Romantisco)'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꽤 오랜 기간동안 온-오프에 걸쳐 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역량이 뛰어 나신 분은 많았지만,

제가 생각한 그 무언가를 표현하는 분 찾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문득, 부산에서 다방면으로 분주하시고 잦은 음주 중이신 장박사님과,

윈터 그린의 키 작은 데이브 매튜스 강애기씨를 아주 잠시 떠올려 봤지만,

(설마 우리 교수님 내지, 희찬 오빠한테 왜 그래요?? 하는 분은 없겠...)

이내 이성을 찾은 뒤, 한 뮤지션 사이트의 밴드 구직란에서, 보컬 ‘김민지‘양을 만나,

2009년 늦은 여름, 저의 소규모 레이블 ’퍼즈건레코드‘에서

로맨티스코의 첫 번째 EP 'Robotisco'를 발매합니다.



'Robotisco' 자켓이미지와 왼쪽에 보컬 김민지양. 로고는 친구 최범준(워키토키)씨 작품.

 


‘Robotisco'에서 제가 의도한 음악적 정의는,
휴양지 냄새나는 신스팝과 다국적 전자음악입니다.

그 정의는 앞으로도 ‘로맨티스코’가 지향하는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을듯 하네요.

 
그리고, 이달 말, 로맨티스코의 또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

‘로맨티스코 위드 제이잼’의 싱글이 나올 예정이구요,

곧 이어 다음 달 쯤, 새로운 보컬분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계획 중인,

로맨티스코 정식 음반의 서포트 형식으로 새로운 싱글이 나올 예정입니다.

 
네, 홍보입니다. 반드시 도와주셔야 해요.

 
아무래도, 로맨티스코 못지 않게 열심히 준비 중인 ‘앤’과는 조금은 다른 행보를 걷겠지만,

꾸준히 진화하고 성장하는 프로젝트와 레이블이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럼 포스팅 파트를 두 개로 나눠서,

먼저, 첫곡이자 앨범 타이틀인 ‘Robotisco'와,  타이틀 곡 ‘Maybe' 뮤직비디오 올려봅니다.

"Maybe' 뮤직비디오는 저를 포함 멤버들의 매우 친한 지인 '홍석진'씨 작품으로,

캐나다 유학 중에 그의 동료분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Robotisco'


오늘도 똑같은 표정으로 다가와
차갑게 식어버린 메마른 나의 잿빛 멜로

거리엔 빛을 잃은 사람들 사이로 삐걱대는 춤추는 로봇

  
*robotic robotic Echo  romantic romantic disco*


TV는 또 다른 사연들을 싣고서
사람들은 늘 같은 낯선 웃음을 짓고 hello

거리엔 길을 잃은 사람들 사이로 지쳐가는 날 보는 로봇




Maybe MV



 

Maybe (Feat. J-Jam)

 
하얀 모래 위 파란 칵테일과  내게 다가와 hello hello
노란 파인애플 향긋한 입술과 오렌지 빛 노을 Alo-hallo

*Slowly Slowly Baby Maybe Maybe  will Wave is come Again Baby Ready Ready*

메마른 내 맘에 음악은 놀이터  너를 내안에 Alo-hallo

메마른 내 맘에 음악은 놀이터 이모든 햇살 가득 너를 내안에
오렌지 빛 노을에 이젠 너를 태우고 오랜 기다림에 지친 내 꿈을 채우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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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리드미컬지옥의그루브간지작렬롹킹밴드 Ann 이여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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