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5. 23:06 Gossip
100BEAT ANN 기쁜열대 리뷰 VS 반디앤루니스 인터뷰
아이폰의 열풍이 불기전에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구형 스마트폰에 크게 배신당한 이후로 그다지 전화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다가 약정걸면 공짜로 준다기에 비교적 신형 스마트폰을 하나 장만 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 음악 관련된 어플이 뭐 있나 둘러보다 ROCKGEN이라는 어플을 하나 찾았습니다.
새로운 신보를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소개 하는 어플인데 쟝르의 비중이 다분히 락 음악에 편파적 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락음악이나 인디음악에 대한 내용도 상당히 충실 하고요.
제 폰은 안드로이드 기반 입니다만 다른 OS 에서도 지원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안드로이드에 있으면 아이폰에는 당연히 있을 것 같습니다만)
설치하고 제가 제일 먼저 뭘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저희 음반 소개가 있는지 바로 찾아 봤습니다.
다행히 저희 음반 소개도 있군요.
포탈 싸이트에서도 여가수 ANN 과 정보가 섞여 제대로 출시 음반 정보를 정확히 찾기가 힘든 편입니다만 여기는 정확히 저희 1집과 컴필레이션 음반 그리고 기쁜열대가 등록되어 있네요.
어디서 정보를 일괄 끌어 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밴드들 자료 정리가 쉽지 않을텐데 개발자분들이 음악을 정말 좋아 하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스마트폰 어플 소개가 아닌데 말이 좀 길어 졌네요.
100BEAT는 제가 RSS 리더로 구독해서 회사에서도 틈틈히 읽고는 합니다만 요 며칠 바빠서 못 본 사이에 기사가 올라 갔었나 보네요.
위 기사 들어가서 전문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뭐 크게 칭찬도 욕도 아닌 리뷰입니다. 예전 밴드가 반갑기는 하지만 신보가 그렇게 또 좋지는 않다는게 대충의 요약이 되겠네요.
글쓴분이 그렇게 들었다니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음악하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비교적 좋았던 BURN 같은 곡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의아 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암튼 아직 저희 음반 안 들어 보신 분들에게는 참고가 될까 해서 링크 걸었습니다.
반면에 오늘 반디앤루니스에는 오늘의 책/음반으로 저희 팀 기쁜열대가 소개 되었네요.
소개 글 대신에 장박사와의 인터뷰가 실렸는데요.
- 하여튼 무슨 생각으로 ‘기쁜 열대’라 했나.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랑 무슨 연관이 있는 건 아니길 빈다. 어렵다.(웃음)
이번 앨범의 가사 방향에 대해 의논하면서, 전반적으로 가난한, 추한, 모자란, 늙은. 뭐 이런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작은 이야기들을 쓰자 라는 이야길 나눴다. 그러던 중 이대우(드럼)가 ‘기쁜열대’ 가사를 가지고 왔다. 제목을 못 정하겠다고 하는데 문득, 레비스트로스라는 인류학자의 유명한 책 제목인 ‘슬픈열대’가 떠올랐다.....
이번 앨범의 가사 방향에 대해 의논하면서, 전반적으로 가난한, 추한, 모자란, 늙은. 뭐 이런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작은 이야기들을 쓰자 라는 이야길 나눴다. 그러던 중 이대우(드럼)가 ‘기쁜열대’ 가사를 가지고 왔다. 제목을 못 정하겠다고 하는데 문득, 레비스트로스라는 인류학자의 유명한 책 제목인 ‘슬픈열대’가 떠올랐다.....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위의 100BEAT의 객관적인 시각과 저희팀의 주관적인 생각을 엿볼수 있는 인터뷰 기사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프라이데이 나잇" 에 저처럼 별 약속 없고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씩 읽어 보셔도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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