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15일 오전 기차로 헐레벌떡 상경. 이후
약 1주일 간 멤버들과 끈적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일 전 부산에 돌아와, 밀린 채점으로 완전 지쳐있습지요..ㅠㅠ

그 사이 짬을 내, 재빠른 우리의 드러미스트 이대우가 아래에도 소개한 바 있는 구헌주 작가를 만나 앨범 디자인 등에 관해 얘기 나눴습니다.

워낙 좋은 술친구이기도 한 지라 컨셉 얘기 겸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마셨는데 그 사이 잠깐, 멕시코 근대회화의 거장이랄 수 있는 디에고 리베라 얘기가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유명 여류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기도 하죠. 
제 개인적으로는 힘이 넘치는 그의 벽화를 감상하다보면 개인주의, 합리주의, 심리주의 등으로 범벅 된 서구 근대회화의 나약함과 비교되면서 참 근사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리베라는 "민중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흐르며, 유럽회화의 전통을 멕시코의 전통에 결합시키려 했다." 고 평가받는 인물이죠. 또 프리다칼로는 말합니다.
"내 평생소원은 단 세 가지, 디에고와 함께 사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 라고.  


각설하고,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바쁜 일상 중 잠시 짬을 내 아래 그림들 좀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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