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8. 20:15 ANN/Profile

1996 ANN의 몇걸음.



전기기타의 특유의 몰아치기 포스팅 시즌이 돌아 왔나 봅니다.


'기쁜 열대'의 4번 트랙 '96(Ninty Six)'가

앤 결성 시기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시절을 상징하고 있다는거....

모르셨쬬?? (뭐 대단한 사실은 아니지만은..)


멤버로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앤의 가장 큰 장점은 '긍정'과 '유머'입니다.

타지 생활이 힘들고 지칠때나 멤버들끼리 갈등이 있을때도

농담과 긍정적 사고는 땔래야 땔수 없는 앤의 상징적인 부분들이었죠.


각설하고, 장현정씨가 보유하고 있던 앤 결성 당시 사진들을 보며 혼자 킥킥거리다,

문득 싸지르고 싶은 충동에 못 이겨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젊은 앤입니다.



장현정씨 스캔 스킬 부족으로 삐뚤하군요.




앤 초기 4트랙 타스캄 녹음기로 데모들 불꽃처럼 찍어 냈던 시절입니다.

저는 훈련소 입소로 1달간 공백기가 있을때라 사진엔 빠져 있습니다. (1달?? 공익입니더..)

가운데 허옇고 공부 잘하게 생긴 친군 초기 기타리스트 김도경입니다.




앞부터, 김도경,강희찬,장현정,이대우




초기 앤 결성 과정을 초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90년대 중반,

기타&보컬인 저랑 드러머 이대우씨가 대왕 펑크밴드 한번 결성해보자,

그러자 이대우씨가 아는 베이시스트와 기타리스트가 있다.

그래서 서면에서 뿔테 안경에 반창고를 동여맨 왠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던 강희찬씨를 만나게 되고,

동아대에서 진지해야 할때 농담하고 즐거울때 진지했던 김도경씨를 만나 4인조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후 흥분하면 목이 쉬었던 저는 공연때마다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고,

광안리에서 제법 얄밉게 까불었던 유니크한 보컬 장현정씨를 소개하게 됩니다.




프로필 촬영당시 홍대의 눈오는밤.




그래서 5인조가 되고, 장현정씨의 가세로 앤의 음악적 성향은

기존의 PUNK에 FUNK적 요소를 많이 가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모교였던 동아대 인제대 연습실, 그리고 동래에 있던 우리의 아지트

드래곤 볼(뮤직스쿨)등을 전전 하며 데모를 제작, 홍대 인디씬에 올린뒤 데뷰 앨범을 발매할떄 쯔음,

김도경씨 탈퇴, 강희찬씨 입대,

이후 전봇대를 소품으로 범접할수 없는 간지를 내뿜던 최민수형을 영입해 4인조 앤으로

홍대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헉헉.



1998년 앨범 발매후 활동하던 시기의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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