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6. 03:12 ANN/Profile

ANN 1998~2010

크리스마스는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제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체하고요.





지난번에 한다고 했었던 ANN 1998 년 이후 부터 해산하기 까지의 얘기나 
간략히 마무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순진하게 서울에 올라와서 고생하면서 1집내고 밴드생활하던 ANN 은 

최성훈씨의 공익생활로 인해 최성훈씨가 먼저 부산으로 내려가고 곱게 자란 장박사가 
라면은 더이상 먹기 싫다며 뒤따라 내려감에 따라 서서히 위기를 맞게 됩니다. 





2명이 내려간 이후에도 간간히 공연을 이어가고는 있었지만 

서울에 있었던 최민수씨나 저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밴드활동 안해주는 부산멤버들이 답답하고
부산에 있던 멤버들은 나름의 고충을 이해해 주지않는 서울멤버들이 섭섭했습니다. 

결국 아래 두분이 각자 갈길 가자는 통보를 서울 멤버들에게 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타 보컬인데 우짤낀데?]


당시는 만두나 저나 황당 했었지만 투수와 4번타자가 
그만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대응할 방법이 없더군요. 
(제가 글을 쓰다보니 다분히 제 위주로 쓰게 됩니다. 감안해서 읽어 주기길 ㅎㅎ) 



암튼 그러그러해서 부산멤버들이 다른 친구들인 내츄럴 본 그런지 아티스트 배태성군과 정우진씨 그리고 직진밖에 모르는 헤비 드러머 김태정군을 영입해 2기 ANN을 조직 하게 됩니다. 






2기 ANN은 부산에 있다보니 다분히 활동이 좀 제한적일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1집 약발이 좀 남아 있어서 소요산 락 페스티발 이나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같은 행사도 
좀 뛰고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 얘기에 등장하지 않는 찬찬찬은 당시에 RAINY SUN 에서 
특유의 똘끼를 발휘하며 유감과 가위OST 등의 음반에 참여하고 있었지요. 


찬찬이 영화 가위 시사회 공연중에 바지를 내려서 손해배상까지 할뻔했던 사건은 
본인 입장 고려해서 길게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이후에 레이니선을 나오고 나서 잠실 쪽에 
같이 살면서 곡 만든다고 들어보라고 몇번 하더니 나중에는 지난번에 포스팅 했듯이 윈터그린을 결성해서  활동 하기 시작하더군요




반면에 저와 함께 ANN 을 나왔던 최민수씨는 
이후 홍대 진짜 꽃미남 이지형씨와 위퍼 1집을 내고 활동을 좀 하다가 

다시 토미기타와 함께 제이드 라는 밴드에서 좀 길게 활동을 했습니다.
 다른 밴드들도 좀 있었던것 같던데 길게 활동한것 같지는 않네요. 



쭉 보면 최민수씨가 그나마 제일 활발하게 활동했었습니다.
다른멤버들이 팬한테 하는 싸인과 카드결제할때 하는 사인에 큰 차이가 없는데 반해 
최민수씨는 좀 차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메이저 물을 좀 먹었거든요.


저는 당시에 몇몇밴드 라이브 세션 좀 하다가 ACID JAZZ 밴드에 들어가 활동좀 하다가 
도저히 답도 안나오고 이렇게 하다가는 진짜 뭐 되겠다라는 판단이 당시에는 들길래
 접고 학교로 다시 재입학했었습니다.


암튼 다시 ANN 이야기로 돌아와서, 

2기 활동도 썩 순조롭게 흘러가는것은 아니었던 2기 ANN은
2집음반 준비를 하다 흐지부지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후에 장박사는 대학원 진학하고 최성훈씨는 서울로 올라와서 다시 최민수씨와 
아래 사진의 멤버들로 수파플라이를 결성하여 잠시동안 활동 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이정도가 2000년대 중반까지의 ANN 멤버들의 대충의 스토리가 될것 같네요.
일단 이정도로 얘기를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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