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ZZGUN

제 아이디가 퍼즈건이기도 하고 성훈이의 소규모 레코드회사 이름도 퍼즈건 레코드라서 혹시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한번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ANN 하기전에 성훈이와 제가 속해있던 주로 유명한 락밴드 음악을 COPY 하던 밴드의 이름이 FUZZGUN이 되겠습니다.

트위터 아이디는 원래부터 있었지만 어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트위터도 해보고 주변사람들한테 ANN 다시 한다고 얘기도 좀 전해볼까 해서 어제 트위터를 좀 들락거렸습니다. 그러다가 FUZZGUN의 기타리스트였던 이준오씨 트위터도 발견하고, FUZZGUN의 보컬이었던 김정찬씨의 절친인 조윤석씨의 트위터 주소도 알게되었습니다. 예전 생각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술한잔하면서 최성훈씨랑 예전 밴드얘기 좀 했습니다.

94년정도에 찍은 사진같네요

아는분들은 사진보면 아시겠지만 제일 왼쪽이 지금은 CASKER 로 활동하는 이준오 씨입니다. 그때는 기타 쳤었지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다른 멤버들이 OFF SPRING이나 RATM같은 음악을 얘기할때 구석에서 스매싱펌킨스 노래같은걸 기타치면서 부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준오씨의 외모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네요.

맨아래는 당시 보컬이었던 김정찬씨 입니다. FUZZGUN이 해체된 한참이후에 최성훈씨랑 다시 Supafly 를 잠깐 하기도 했었고 그전에는 미선이 1집의 랩세션등 이렇게 저렇게 계속 음악 활동을 계속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선이의 드럼이었던 김정현씨의 형이기도 하고요. 이제는 가고 없는 사람입니다. 이친구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는것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제일위는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최성훈씨입니다. 최성훈씨와 찍은 사진은 제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만 하나도 정상적인 표정이 없네요.

마무리는 FUZZGUN의 곡을 올리면서 끝냈으면 합니다만 서두에 말씀 드렸다 시피 COPY만 하던 밴드라 당시 자작곡이 없습니다.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