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tunes.apple.com/kr/podcast/id404499240?i=89515762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이런저런 그 간의 일들 많이 얘기하고 싶지만, 날 잡는 중입니다.

그보다 부산의 한 인터넷방송국에서 개국 기념 첫 방송으로 앤을 소개했네요.
앤 소개와 별개로 다양한 시도들이 많이 일어나는 의미있는 방송국이 될 것 같아 많이 기대됩니다.

부산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 같기도 한데,
정리되는 대로 알려드릴게요.

변명하자면, 연말까지 책 한 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좀 밀려서
요즘은 매일 작업실에 나와 글쓰고 담배피며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하지만 2주 전, 오랜만에 멤버들과 만나 새로운 컨셉으로 합주도 하고
간간이 이런저런 공연이나 그 밖의 프로젝트들에도 오프라인 상에서 많이 신경쓰고 있어요.
낼 모레면 설날이네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나날이 다복하고 흐뭇한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어제 홍대 여러 클럽들에서 달빛요정추모 공연이 있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트위터에서 지원팀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었는데 저희팀은 내부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네요.


 2.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 세상 떠난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별로 관련 코멘트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멤버들 중에 친하게 지낸 사람이 없었기도 하고요. 
지인은 아니라 하더라도 또 개인적으로 달빛요정의 팬이었다면 좀 추모포스팅이나 관련 얘기를 좀 할수도 있었겠지만 멤버중에 그정도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달빛요정의 음악 참 좋은것 같은데 왜 ANN 멤버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을까요?
 
이런식으로 설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음악을 만드는 입장이 되다보면, 주위 음악을 곧이 곧대로 듣기가 좀 힘들어 지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분석 하게되고 좀 가까운 사람의 음악이면 그사람의 음악적 배경이나 깊이를 실제로 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식의 음악듣기가 더 심해 지고요.
 
또 이런것도 가능하지요. “야 그팀 음악 들어봤냐? 진짜 괜찮던데..” “아 걔들 지난번에 술한번 같이 했는데 열라 개념없고 뭣도 모르더만….”  뭐 이런 식으로요
 
- 실제로도 자주있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이런 분위기다 보니 달빛요정의 음악이나 혹은 다른 좋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접하게 되어도 실제로 그 음악에 공감하거나 있는 그대로 음악을 듣기가 힘들어 지게 되는것 같네요.
 
중국집 아들이 짜장면 잘 안먹는 심리와 비슷할까요?



3.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위에 예에서 말했던 음악듣기의 "악조건"의 상황 안에서도 달빛요정의 절룩거리네 나를 연애하게 하라 등등 여러곡들을 좋아합니다.
ANN 앨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의 음악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스타일은 솔로와 그룹의 차이나 음악 쟝르의 차이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만드는 방식의 차이를 말하는 건데요

말하자면 이런것 같습니다.
ann 전체적으로는 음악을 만들 때 , 어떤 내부의 생각이나 감정 혹은 감성을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표현해 보겠다 같은 생각보다는, 좋은 음악 자체를 생각하고 음악을 만드는 편입니다. 
음악적인 형식이나 구성 같은것에 중점을 두는 편이지요. 
가사나 감성 같은것도 중요하겠지만 좀 후순위에 있다고나 할까요.
물론 꼭 그렇게 해야 된다라고 서로 규정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그렇게 계속 곡 작업이 되어 왔기도 하고요. 
실제로 전자의 방법으로 만든 곡이 있다해도 팀음악으로 끌고 들어오는 경우는 잘 없는것 같네요
 
좀 다르게 말하자면 연인과 이별후에 혹은 세상에 절망해 통기타를 들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노래를 만드는 것 같은 방식은 ann 의 작업방식과는 매우 다른 방식이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ann 도 슬픈노래를 만들수는 있겠습니다만 결과물에 담겨있는 감성이 전자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곡과는 좀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하여간에 팀분위기가 이런식이다 보니 또 개인성향들도 다들 그쪽에 가깝다 보니 좀처럼 달빛요정같은 스타일의 음악이 화제에 잘 오르지 않게 되는 편입니다.
중언부언해서 잘 이해가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매번 드리는 얘기지만,
제 주관이 섞여있는 글이니까요, 좀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영 터무니 없다 싶으면 다른멤버들이 댓글 좀 써주시고..


몇가지 얘기가 더 있는데 정리가 잘 안되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혹시 정리되면 다시 한번 올려 보지요


'Goss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UV - 이태원 프리덤  (3) 2011.03.28
EMF- <Unbelievable>  (2) 2011.03.07
텔레팝 뮤직(Telepopmisik)  (0) 2011.01.25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 미쉘공드리(Michel Gondry)  (3) 2011.01.12
80년대 CF 이야기  (2) 2011.01.11
Posted by 드럼리스트

대중들에게 생소하게 들릴만도한 "telepopmusik"

 

하지만 각종 포털싸이트에 검색률이 마지막 앨범이 6년전임에도 불구하고 (2005 Angel milk) 

 

이들의 깊고 잔잔한 음악의 힘을 말해주네요.

 

우리나라엔 아마도 모 전자제품 cf에 지금소개할 "Breathe"란곡이 사용된후 많이 알려졌으리라 추측됩니다.

 

 

  

 

 

 

들어봤으면 알겠지만 "Lounge" 나 "Chillout" 계열의 일렉트로닉팀중 Top10 에 꼽히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긴 합니다만...ㅎ

 

이들은 일렉트로닉 쪽에서 남성 3인조라는(파브리스 뒤몽(Fabrice Dumont), 스테판 해리(Stephan Haeri),

 

크리스토프 히티어(Christophe Hetier)  약간은 생소한 라인업으로 역시 일렉트로닉씬의

 

헐리우드 라는 프랑스 출신입니다.

 

2005년도 이들이 발표한 마지막 앨범 "Angel milk" 의 타이틀 "Don't Look Back" 을 소개할께요~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백프로 빠져들수 있는곡이죠. 물론 이앨범 전체가 그렇긴 합니다.

이들은 조만간 나올 저의 일렉트로닉 프로젝트 "모조하닉(MojoHarnic)" 의 두번째 EP의 색깔과도 무관하지 않군요...ㅎ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블로그 이미지
강력리드미컬지옥의그루브간지작렬롹킹밴드 Ann 이여요^^꾸벅.
드럼리스트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