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거리지만 짧게라도 언급해야할 것 같네요.
내일 드라마 파스타 17부 엔딩크레딧곡, 즉 자막 올라갈때 나올 곡은
소녀시대의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라는 곡이 올라갈 예정이라는군요.
그런데 그 이유가 제작사 올리브나인쪽 계열회산지 잘 모르겠으나
이번 오에스티를 제작한 풍년아트콘텐츠인지하는
저질 양아치 회사의 반협박에 의해서라는거...
드라마에 어울리면 틀지말라고 해도 틀어줄건데 ㅋ
'돈 들여서 제작했으니 무조건 틀어라 안틀면 내용증명 들어가서 법적으로
나가겠다' 머 이런 자세라는데,,,

음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착하고 순해서 거의 당하고만 사는게 이 땅의 현실인건
알겠지만...
그런 속성을 악이용하는 개양아치xx들의 악행을 측근으로서 지켜보자니 참 답답합니다.
계약금에대한 잔금도 다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 슈주 규현이니 애프터스쿨 '귀여운넌'이니 노래들 안틀면 잔금 다 지불하지 않겠다고 협박질 처 해대다가 이제는 내용증명 들어간다고 지랄지랄하는 꼬라지들이 진짜... 에휴 
아랫동네 음악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당하고만 살아야하는지 답답하네요.
주위에 법관련 사람들에게 대충 자문을 구해보니 그 쪽도 계약을 불이행한만큼 내용증명 들어가도 겁낼 필요없는 상황이라던데...
분위기가 그냥 좋게좋게 소음없이 넘어가려는, 무서워서 똥을 피하는게 아닌 더러워서 똥을 피하는 상황으로, 드라마 분위기 망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그 쪽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주려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ㅜ

벌써 이 사진을 배경으로한 내일 드라마엔딩을 겨냥한 설레발 기사가 벌써 웹에 떳더군요. 정작 소녀시대나 그 쪽 기획사는 신경도 별로 안쓰고 오!(Oh!)라는 신곡 밀고 있는거 같던데 ㅋ



요는, 돈을 처들인게 아까워서 본전 찾을려는 맘은 백분 이해간다만, 애초에 드라마와는 별로 어울리지도 않을, 딱봐도 한탕노린 아이돌음악 제작하느라 돈 처 들여놓고...
자기네들의 센스없는 돌머리기획으로 벌어진 피해를 죄없는 입봉음악감독한테 뒤집어 씌우려는 꼬라지들과...
요즘 대중들이 미디어들이 주면 주는대로 보고 받아들이고, 그게 다인지 알고 살아가던
쌍팔년도 시대들의 대중들입니까?
전문가들 저리가라하는 매니아들이 얼마나 많은데,,,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인해, 그리고 상도덕에 입각해 그나마 어울릴만한 부분 짜내고 짜내서 드라마에 틀면 
드라마 볼 줄 아는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에 그런 음악들이 왜 나오냐는 반응들이고,,,

그 잘 어울리던 엔딩곡까지 내주며 양보하는데 양아치들은 고마워하긴커녕 그 유함과 선함에 악으로 군림하려고만 드니...
언제까지 이렇게 당하고 살아야만 하나...ㅠ

다른 얘긴데 몇 년전에 친구하고 일일알바 나갔다가 집에서 돌아오면서 나눴던 얘기가 생각나네요.(참고로 그 친구는 소위말하는 울나라 삼대명문대 출신인데 저와 비슷한 대한민국 사회부적응자중 한명입니다 ㅋ)
인간들이 만든 정치경제 양대 이데올로기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 친구말은 이론상으론,
사회주의>민주주의
공산주의>자본주의
이지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망할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인간의 본성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더군요.
결국 인간의 탐욕스런 본성때문에 사회,공산주의는 애초에 성공할 수 없었던
이상에 지나지 않는 이데올로기였다고...ㅠ
그리고 자본주의는 차선책도 아닌, 최악까진 아니더라도 힘있는 탐욕스런 소수들을 만족시키고 대다수의 힘없는 다수들의 불만을 억누를수있는 차악책일 뿐이라는 거...
하지만 언젠가, 아니 벌써부터 이 자본주의의 한계는 드러날테니 변형된 자본주의가 됐건 또다른 차악책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거라며 너무나도 무덤덤하게 얘기하더군요. 

휴~;;;
그냥 열받는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가십거리 글 올리다 이데올로기 얘기까지 나오고 참... ㅋ
암튼 언제까지,,, 영원히 약자들이, 선한 사람들이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지...
왜 한창 피끓던 나이때 펑크와 하드코어 음악과 판테라와 레이지어겐스트더머신 같은 밴드들의 음악에 광분하면서 살았는지 오래간만에 절절히 느껴지네요 ㅋㅋㅋ

앤... 우리 하드코어펑크나 다시 할까요?ㅠ





드라마 작품 분석 안되는 대한민국 무식하고 센스없는 돌머리 기획자들은 각성하라!
니네들이 싸논 똥은 니네들이 치워야지 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검색해보니 몇군데 있더군요.
아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자체제작 비스무리하게 찍은겁니다.

앤블로근데 ㅋㅋ 앤 관련 자료나 글보다는 다들 사이드프로젝트관련글들이 제일 많으니...ㅋ
얼른 작업들어가서 싱글내고 활동 들어가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ㅋ

그 해 겨울(2005)

꿈결사이로 내리는 저 빛, 비소리에
숨이막혀와 도저히 눈뜨지 못하네

조금 더 깊이 날 흔들어줘
아프지만 깊숙히 날 상처낼 수 있다면
아무걱정마 넌 이제 나를 지웠으니
그 길에 내가 없으니 서둘지 않아도 돼

힘겨워마 꿈은 다시 필테니
아침이면 내 눈물에 빛이 가리워질테니까

하이얀 눈내린 겨울로 들어왔던 너
하늘빛 눈부시게 빛나던 너를 기억해

오월에 비내리던 밤 많이 아팠던 너
그 길에 내가 없으니 서둘지 않아도 돼

두려워마 꿈은 다시 필테니
아침이면 내 눈물에 빛이 가리워질테니까

하이얀 눈내린 겨울로 들어왔던 너
하늘빛 눈부시게 빛나던 너를 기억해

하지만 이미 식어버린 눈물, 가리워진 길
아무런 힘이 없는 내 손길로, 목소리로 하루도 견딜수없어

하이얀 눈내린 겨울로 들어왔던 너
하늘빛 눈부시게 빛나던 너를 기억해
꿈처럼 모든게 그렇게 끝이나 버렸어
눈처럼 그 새봄빛에 모두 녹아 사라져

나의 집착, 너의 외면, 새로운 쉴 곳을 찾은
너는 이제 새봄빛에 모두 녹아 꿈꾸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멤버들이 다들 블로그니 싸이질 등에 무심한 편들이라 업데이트가 확실히 없네요.
생업에도 다들 바쁘니...
요즘 저희 근황과 곁다리로 예전 제가 했던 윈터그린이란 밴드도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어제 폭음으로 인해 하루종일 깼다 누워있다를 반복하다보니
이 시간까지 잠도 안오고 폭음뒤에 찾아오는 미묘한 우울증세로 인해 작업이고
다 귀찮아서 방황아닌 방황을 하다 팀블로그에 글이나 남기자는 생각이 ㅋ

아~ 어제 안경도 잃어버려서 예전 쓰던 안경을 지금쓰고 있는데
눈이 바뀌니 상당히 어색하네요.
얼마나 퍼 마셨길래 자기 눈을 잃어버렸는지 참 ㅜ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고 열쇠까지 잃어버려서 창문을 넘어서 작업용책상밑에
잠바만 벗은 상태로 자고 있더군요. 그것도 냉방에...
한참 추운날였으면 집안에서 동사했을수도 ㅋ

제가 사는 동네가 대학로쪽인데 어제는 파스타 편집감독누님께서
친히 저희 동네까지 오셔서 찹쌀순대집에서 10시정도서부터 찹쌀 순대 중자를
시켜놓고 소주를 푸기 시작했는데 화욜까지 편집하느라 힘든 상태셨고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난 상태라 둘이서 소주두병도 힘겹게 비우고 곧 파할 찰나
창가쪽에 앉은 저희를 발견한 편집감독님의 제자분들이 들이닥친겁니다.
2명이 7명이 된 나름 큰 자리가 됐고 그 자리서 소주 한 스무병을 마셨으니 ㅜㅜ

파스타 얘기를 잠시하자면,,,
예고편을 못 낼 정도로 대본이 늦게 나오는 상황입니다.
방송 당일날 거의 촬영을 끝내니 거의 라이브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그래서 일,월,화 같은 경우 편집감독누님께선
좀비상태로 매주 항상 3일을 버티고 계신상태 ㅋ


저도 드라마 편집이 어떤건지 잘 몰랐었는데,,,
음... 음악으로 비교하자면
작가님하고 연출님이 작사, 작곡자라면
편집감독님은 편곡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인기리에 자주 회자되었던 눈뽀뽀씬과 정류장 뽀뽀씬을
그렇게 길게 만드신 것도 결국 편집감독님의 감성스킬이었던 셈인거죠.


암튼 이제 4회 남았는데 제발 끝까지 잘 됐으면 좋겠네요.
덤으로 파스타 용으로 만들었던 음악 몇 개 올려봅니다~


어쩌다보니 이런 풍의 곡들은 설사장이 주로 나오는 코믹한 씬에 자주 나오더군요.
Waltz 4 Minnie(Orch. Ver)이 자주 나오다보니 그 분위기에 맞춰서 멜랑꼴리왈츠를 편곡해본 버젼입니다. 역시나 뮤지컬용으로 만들었던 곡.



아직 완성본은 아닌데 최근에 쓴 곡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밝고 예쁜듯한데 듣고 있으면 눈물나는 영화 [디어헌터]의 엔딩 크레딧 곡
"Cavatina"풍의 곡을 참 좋아하는데 나름 그런 느낌이 묻어있는 곡이라 애정이 가는 곡입니다. 드라마서는 두어번밖에 안나왔지만...
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와 그 긴 양화대교를 한번씩 걸어서 건너곤 했었는데 그 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만든 곡입니다.



이 곡 역시 트래직코믹풍의 곡. 나름 극적인 코믹장면에 사용되더군요.



이 곡은 드라마에는 안 쓰인 곡인데 3부작짜리 10분이 넘는 대곡을 뮤지컬용으로 써논건데
그 중에서 2부파트에 해당되는 곡입니다.



저희들은 요즘 곡 작업중입니다.
한 네곡 정도 작업물이 나온 상태고 곧 모여서 합주를 하게 되면서
각자의 곡들이 팀곡으로 편곡되는 과정을 거치게 될 예정이고...
예전 앤 풍이 아니라 싱글이 나왔을때 기존에 저희 음악을 상상하시는 분들로부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걱정반 궁금반이기도 하고...
봄안에 5~6곡 정도 싱글을 생각하고 있고
싱글내고 공연등 활동하게 되고 탄력이 붙으면 그 다음 싱글은 더 빨리 나올수도
있겠고 영~ 답이 안나오면 영원히 안 나올수도 있고 ㅋ 그렇겠네요.
그리고 1집 곡들을 편곡해서 한곡씩 추가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저희 곡을 아시는 분들중 어떤 곡이 편곡되었으면 좋겠다는 리플 달아주셔도 좋을거 같네요.

윈터그린 곡 몇 곡 소개합니다.
전에 글에도 잠시 밝혔듯이 저의 공식적인 마지막 밴드였고
멤버는 저(어쿠스틱기타,보컬),함경민(기타,보컬),정현서(베이스,보컬),이미명(드럼,보컬)
로 구성된 남2여2 밴드였었고 우연찮게 리듬파트들이 여성 멤버들이었네요.
처음 나왔을때 음악하는 지인들로 칭찬도 많이 듣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밴드하던 내내 일이 꼬이고 잘 풀리지 않았던 비운의 밴드입니다.
요즘은 어쿠스틱 기타를 내세운 밴드나 뮤지션들이 너무 많지만
제가 이 밴드를(그것도 락밴드로) 시작한 2002년에도만 해도 어쿠스틱 기타를 전면에 내세운 락밴드는 감히 한국최초였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ㅋ
데이브매튜스 밴드의 영향이 살짝 있긴했지만서도 ㅋ
2002~2007까지 했으니 년수로만 6년이나 했었네요.
윈터그린첫번째앨범자켓과 초창기모습입니다.


"그 해 겨울"이란 곡으로 이 곡을 쓴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99~00년 이 때쯤 쓴 곡이니. 2005년에 발매된 첫번째앨범 두번째 트랙입니다. 자체 뮤비도 찍었었는데 못 찾겠네요. 1집같은 경우는 제작했던 형이 저희와 헤어지면서 저작권을 저희에게 넘겼으니 1집 곡들은 웹에 올려도 괜찮을것 같네요.

자체제작 그 해 겨울 뮤직비됴 찍을때 사진. 저 밑에 퍼득대는건 하얀 비둘기였고 장소는 클럽 디지비디(현재 드럭)입니다.

"바램" 제가 쓴 곡에 가사와 노래는 베이스를 담당하셨던 정현서님의 보이스입니다.
이 곡을 쓴게 지금 파스타 음악 감독님이신 성남형과 에브리싱글데이의 집에 제가 잠시 얹혀 살때니까 이 곡도 쓴지 10년이 넘은 곡이군요.




"Nonsense" 윈터그린 1집을 제작하셨던 형이 노브레인과 초기 껌엑스, 타카피를 제작하셨던 형인데
이 곡을 노브레인 멤버들이 그 형 차에서 듣고 외국밴드 곡인줄 알았다 그러더군요 ㅋ
제 발음이 좋은 발음은 아닌데 ㅋㅋㅋ 주로 공연때 끝 곡으로 자주 연주하던 곡입니다.





"셉티머스의 일기" 윈터그린때의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곡입니다.
이런걸 하고 싶어했고 이런 스탈곡만 써논게 너무 많아서 다들 세상의 빛을 볼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앤이나 지금 준비하는 여보컬과의 프로젝트 앨범, 그리고 올라이즈밴드 승민이가 봄에 같이 프로젝트 올트루스밴드 싱글 같이 내자고 하는거 마무리되면 언젠가 진짜 이런 풍의 음악들만 모아서 소장용 앨범이 됐건 하나 내야겠네요. 요런 스탈이 제 감성에 제일 맞는데 자꾸 다른 것들만 하면서 겉도는거 같기도 하고 ㅋ

사진중 중간에 외국분은 D'Sound의 보컬이신 시모네 님.



"체념" 윈터그린 시절때의 최고 히트곡?
암튼 공연때나 이래저래 반응이 제일 괜찮았던 곡입니다.




"불면증" 제가 제일 좋아한다던 "셉티머스의 일기"란 곡과 일맥상통하는 감성을 가진 스윙풍의 곡입니다.




"You Are So Beautiful" 이 곡은 왜 의류브랜드 중에 NII라고 그 씨에프에서 쓰였던 곡인데
곡을 아예 이걸로 정해주더군요. 조 카커 행님의 "You Are So Beautiful" ㅋ
저 이 노래 싫어하는 편인데 저 버젼의 노래를 거기서 받고 이 곡을 어떻게 편곡해야하나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또 곡이 짧아 뒷부분은 원곡에 없는 멜로디를 만들어 넣은겁니다.
암튼 나쁘지않은 편곡의 결과물로 나왔던 곡입니다.

한대수아저씨와 찍은사진도 있고 디사운드 남자멤버들과 찍은것도 있고 드라마 "천국보다낯선"찍을때 김민정씨하고 공연하는 씬 찍은 사진도 있고 그러네요. 김민정씨 저 때 직접 보고 얘기도해보니 참 예의바르고 똘망똘망한 아가씨더군요. 실물이 더 낫기도 했고요.



1집 곡들은 올려도 될거 같은데 전에 신해철이 사장으로 있던 싸이렌에서 냈던 곡들은 올리면 안되기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검색해서 들어보시거나 하면 될듯하네요.

마지막으로 그 시절 녹음했던 곡중에 녹음은 했으나 세상에 빛을 못 본 "You" 란 곡입니다.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로 준비중인 여보컬과의 싱글에 여자분위기로 편곡된 버젼이 나올 예정인 곡입니다. 참고로 이 곡의 메인 보컬은 기타치는 함경민군의 목소립니다.

기타, 보컬의 함경민군


윈터그린때 어쿠스틱 공연도 자주했었는데 어쿠스틱 포맷으로 공연할 때 윈터그린의 음악색깔이 더 좋다고들 하는 사람들도 많았었고...
어쿠스틱 포맷으로 공연했을때 사진도 몇 개 있네요.


4명이서 공식적으로 한 마지막 공연이 06년12월8일인데 생각못하고 있었는데
그 날이 제가 제일 존경하는 존레넌의 기일이더군요. 공연끝나고 뒷풀이때 우리공연사진을 자주 찍어주시던 권준경님께서 제가 존레논 팬인걸 알고 얘기해주더군요.
마지막공연이라 열심히 웃으면서 연습했고 공연도 어쿠스틱 포맷 반,
원래포맷반으로 진행했는데 공연하는내내 너무 집중도 잘하고 있고 열심인 저와 멤버들을
보면서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매번 공연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항상 그 자세로 임하지 못했었던 날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순간 짠~하기도 했던 공연였습니다.
06년12월8일 마지막공연모습이고 공연끝나고 클럽쌤에서 공연끝나고 찍은 최후의 단체사진이었습니다. 저 사진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들 힘든데 참 열심히 했었는데...

그로부터 반년이 지나고 다시 윈터그린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멤버들을 모아서 공연날짜까지 잡았는데 돌연 기타치던 경민이가 맘을 접더군요. 공연도 일종의 약속이라 취소할수도 없었고 결국 조촐하게 셋이서 비공식적으로 어쿠스틱 공연을 한게 진짜 마지막 공연이었네요. ㅜ


07년 초여름, 이 공연을 끝으로 윈터그린은 역사의 뒤안길로 ㅜ
이 때 공연연습을 파출소를 마주보고 있는 동교동 철길 옆 놀이터에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상으로 비운의 밴드 Wintergreen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참 길어졌네요 또.
멤버들의 근황을 잠시 알려드리면
기타 경민군은 작년 5월 결혼해서 게임음악회사를 다니며 열심히 작업중이고
베이스치는 정현서님은 황보령밴드에서 베이스도 치시고 이지형 공연때 세션도 하시고 이래저래 세션활동 하는 와중에 자신이 써놨던 곡으로 작게 앨범도 준비하셔서 곧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그러네요. "투명"이란 팀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데 거기서는 보컬과 건반을 담당하신다고 음악색깔은 인디포크팝 스탈?이고...
막내였던 드럼 미영양은 밴드해체의 충격을 못 견디고 훌쩍 일본으로 날아가버린지 벌써4년째네요. 미영이가 윈터그린 처음 만들었때 첫멤버였거든요. 20중반서 30대 초반을 저와함께한 비운의 윈터그린에 모든걸 바쳤는데...
암튼 윈터그린의 멤버들만 생각하면 참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렇네요.
제가 잘 되면 윈터그린 멤버들은 최우선으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물론 앤멤버들과 함께 ㅋ


전날의 폭음으로 간이 피곤해져서 졸음이 와야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졸음이 안오네요.
짜파게티가 땡기는데 짜파게티나 끓여 먹어야할듯 ㅋ


아 그리고 제가 전에 파스타 관련해서 올린 글에 알렉스, 이하늬씨 연기에 혹평아닌 혹평을 했었는데 조금 정정하자면
알렉스씨는 진짜 하루가 다르게 연기가 느시는 것 같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음악 연기 병행하셔도 될 듯~
이하늬씨도...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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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리드미컬지옥의그루브간지작렬롹킹밴드 Ann 이여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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